인터넷 뱅킹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철수연구소 통합보안 서비스가 인정을 받았다. 안연구소의 온라인 통합보안 서비스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AhnLab Online Security,이하 AOS)’가 13일 ‘인터넷 사이트 보안 시스템 및 그 방법’이 특허를 획득한 것이다. 또 CC인증(Common Criteria; 국제공통평가기준)과 GS(굿소프트웨어인증)을 잇달아 얻어냈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인터넷 사이트 보안 시스템 및 그 방법’은 인터넷 뱅킹 거래 시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해주는 ‘AOS(AhnLab Online Security)’의 4가지 서비스 중 ‘시큐어 브라우저(‘AOS 시큐어 브라우저’)’에 적용된 신기술이다.


‘AOS 시큐어 브라우저’는 2008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보안전용 브라우저다. 사용자가 이를 선택할 시 외부로부터 침입을 원천 차단하는 별도의 보안 브라우저가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웹이 아닌 별도 프로그램으로 동작하는 인터넷 뱅킹 전용 프로그램의 경우 별도의 보안 브라우저 없이 프로그램 자체를 보호해준다.

이번 특허 기술은 AOS 시큐어 브라우저에 할당된 메모리 영역에 대한 외부 모듈로부터의 접근을 방지, 인터넷 뱅킹 프로그램이 실행될 때 악성코드가 디버깅을 하거나 메모리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해킹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사용자의 계좌 및 거래 정보 등을 불법적으로 유출/조작하려는 악의적인 공격으로부터 모든 거래과정을 보호해 안전한 인터넷 뱅킹 환경을 제공한다.

안연구소는 현재 해외 금융보안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을 위해 이번 신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또 아시아 유럽 등 세계주요 지역 및 나라를 대상으로 추가로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미 남미의 최대 은행인 시티은행 배너맥스와 세계 5대 금융기관인 산탄데르 은행 등에서 그 성능이 검증된 바 있는 AOS를 세계 금융보안 시장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IT조선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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