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리서치] 인텔 급락, AMD 쿼드코어 CPU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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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진욱
입력 2011.02.27 23:57 | 수정 2011.02.28 16:20


매년 2~3월은 다른 어느 시기보다 PC에 대한 업그레이드
수요가 많은 때다. 한 해를 준비하는 봄의 시작이자 새학기를 맞는 시기다 보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PC를 업그레이드 하려는 사람 또한 늘기 마련이다. 주요 PC 부품 업체들도
이 시기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업그레이드에 대한 수요가 가장 많은
때이기도 하고, 전년의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에
좋은 시기가 바로 2~3월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때에는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모두가 분주하다.


하지만 최근 터진 인텔 샌디브릿지 메인보드 칩셋의
결함 문제는 뜨겁게 달아오르던 업그레이드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CPU를 기준으로 PC를 구성하다보니 그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물론
이번 사태가 CPU와 아무 상관이 없는 메인보드만의 문제라고 하지만 메인보드 없이
CPU를 사용할 수 없듯 그 여파가 CPU까지 미친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CPU의 구매가
망설여 지다보니 PC 업그레이드를 미루는 경우까지 생겨 PC 시장 전체에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듯 2011년 1~2월의 CPU 시장은 다른 어느 때보다
시끄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 지난 두 달여 간의
CPU 시장의 흐름은 어땠으며, 어떤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는지 알아봤다.
참고로 다나와 리서치는 다나와 연동몰과 제휴몰의 판매량을 합산한 것으로 전체
시장의 판매량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 제조사별 점유율 : AMD, 인텔을 제치다


2011년 여덟번째 주는 AMD로써 상당히 의미있는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몇 년만에 처음으로 인텔의 아성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전체
CPU의 판매량을 합산해 봤을 때 AMD는 50%를 조금 넘는 점유율로 인텔의 리데일 시장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물론 가장 큰 원인으로는 샌디브릿지 칩셋의 판매
부진을 꼽을 수 있다.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빠르게 치솟던 샌디브릿지의 판매량이
메인보드 칩셋의 결함으로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으면서 판매가 거의 중단되다 싶이
했다. 아직까지도 샌디브릿지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꽤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은 수정된 칩셋이 나오는 3월 중순경까지 기다릴 것으로 보여 판매량은 많이
줄어든 상태다.


이에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던 많은 소비자들이 문제가
있는 제품 대신 경쟁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는 것으로 보인다. AMD의
점유율이 샌디브릿지 메인보드 사건이 터졌던 2월 초를 기점으로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메인보드의 SATA 문제에서 비롯된 결함 사건이 CPU 시장의 상당 부분을
경쟁사에게 내주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 것이다.





 - 소켓별 판매량 : 인텔, 눈에 띄는 하락세


소켓별 점유율 중 1위부터 4위까지를 뽑아봤다. 역시
AMD의 AM3 소켓이 통합 칩셋의 위용을 과시라도 하듯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인텔은 린필드로 대표되는 1156 소켓이 올들어 급속한 하락을 거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올초에 샌디브릿지 CPU가 출시됐고, 이를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늘어남에 따른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다. 그리고 이 세대교체는 2월 초에
두 소켓의 판매량이 뒤바뀌면서 대성공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샌디브릿지 메인보드 결함 사건으로 1155 소켓의
판매량이 뚝 떨어지는 사태를 겪게 되고, 이는 인텔 CPU 전체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부 업그레이드 대기자들은 샌디브릿지의 대용으로 린필드를 구매하기도 했지만,
이미 '구시대의 유물'처럼 되어버린 린필드가 예전에 판매량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과적으로 샌디브릿지를 대체할 만한 제품이 없었던 인텔의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AMD의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 CPU 브랜드별 점유율 : AMD 쿼드코어 상승세
돋보인다


앞서 말했듯 AMD는 이번 사태로 많은 수혜를 입었다.
사건이 터진 시점이 신학기 업그레이드 시점이다보니, 상대적인 이익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샌디브릿지 제품의 주력인 2세대 코어 i5의 판매량이 급속도로 올랐다 급속도로
떨어진 반면, 데네브를 중심으로 하는 AMD의 쿼드코어 페넘II X4의 판매량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현재 출시된 AMD 쿼드코어 제품군은 비록 샌디브릿지와
비교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오버클럭 능력이 뛰어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식스코어의 판매량이 소폭 늘어난 것도 재미있는
현상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그래봐야 아직 10% 미만의 적은 판매량이지만 역시
샌디브릿지의 대체 제품 중 하나로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 CPU 판매량 : 데네브, 1위로 등극


끝으로 지난 2월 세번째 주의 CPU 판매량 순위를 알아봤다.
그 결과 데네브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AMD 페넘II-X4 955'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인텔 코어 i5 760과 코어 i3 540이 쫓고 있으며,
AMD의 듀얼코어인 레고르 250 역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반면 출시 초기 높은
관심을 받았던 샌디브릿지 코어 i5 2500의 경우 메인보드 칩셋 결함 문제 때문인지
6% 대의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기록했다.
 





















































순위



제품명



점유율 (%)



1



AMD 페넘II-X4 955 (데네브)



14.65



2



인텔 코어 i5 760 (린필드)



9.41



3



인텔 코어 i3 540 (클락데일)



9.38



4



AMD 애슬론II-X2 250 (레고르)



9.36



5



AMD 애슬론II-X4 640 (프로푸스)



7.56



6



인텔 코어 i5 2500 (샌디브릿지)



6.22



7



AMD 페넘II-X6 1055T (투반,
95W)



5.77



8



인텔 펜티엄 E5700 (울프데일)



4.28



9



인텔 펜티엄 E6500 (울프데일)



4.26



IT조선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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