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기자] SK텔레콤이 아이폰4 예약 가입을 시작한 9일 오전 10시, SKT 기기변경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1차물량 1만대가 모두 팔려나갔다. 그러나 지난해 처음 아이폰4가 예약판매 되던 때와 달리 구매 희망자가 크게 몰리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SKT 아이폰4 판매 현황 (9일 12:20 기준)

SK텔레콤은 9일 오전 7시부터 T-World 의 T스마트샵(http://www.tsmartshop.co.kr)과 전국의 1500여 개 대리점을 통해 아이폰4 예약 가입을 받았다. 그 결과, 가입 시작 약 3시간 만에 1차 준비분이 모두 판매되었다. 1차 예약 대상은 기존 SKT 가입자 중 기기변경을 원하는 이들이었고, 수량은 1만 대였다.

그러나 지난해 8월 KT가 아이폰4를 판매할 때와 비교하면 미지근한 분위기다. KT는 2시간 만에 3만명, 6시간 만에 총 10만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아이폰4가 출시된 지 한참 지나 이미 구입할 사람은 다 샀을 것이라는 점, 얼마 있지 않으면 아이폰5가 출시될 것이라는 점, 안드로이드 기대작 넥서스S와 갤럭시S 2 등이 출시되는 점 등이 아이폰4 판매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IT조선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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