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칼을 뽑아 들었다. 2012 런던 올림픽을 기회로 영국 시장에서 나이키를 따라 잡겠다고 선언한 것.

길 스테야트 아디다스 영국 총괄사장은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아디다스는 2012년 최고의 해를 보낼 것”이라면서 “런던올림픽 기간과 종료 후에도 아디다스는 우위를 점할 능력이 있으며 이는 아디다스의 목표”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했다.

스테야트 대표는 "현재 아디다스가 43억파운드(약 7조6500억원) 규모의 영국 스포츠 시장에서 1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나이키의 18~19%에 뒤처진 상태"다. 하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공식후원 업체 경험을 토대로 올림픽 무대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허버트하이너 아디다스 최고경영자(CEO)는 “런던 올림픽을 발판으로 연매출 1억파운드를 벌어들이면 2015년 영국시장에서 나이키를 제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디다스는 런던올림픽 로고가 새겨진 모든 제품을 본사가 위치한 독일 헤르조게나우라크에서 생산하여 품질에서도 세계 NO.1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IT조선 선우윤 기자 mensnik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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