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가 자사 MD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올 상반기를 빛낸 아이디어 상품 11선'을 발표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위트에 실용성까지 가진 아이디어 상품들을 소개한다.

 

1위. 소맥잔(15.6%)

소주와 맥주의 환상비율을 찾아주는 '소맥잔'이 1위를 차지했다. 각각의 비율을 1:9에서 5:5까지 눈금으로 표시해 취향과 주량에 따라 제조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비율 눈금마다 '부드럽게 술술', '소주황금비율', '기절만취주의' 등 재치 넘치는 문구가 들어있다.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만 하루 8000개 이상이 팔리고 있다고.

2위. 매직모히칸(12.3%)

아침마다 뜨는 옆머리를 드라이기가 아닌 이 제품을 사용해서 쉽게 잡아줄 수 있다. 드라이기가 있어도 사용이 미숙해 더욱 엉망이 되는 남자들은 이 제품을 착용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3위. 트랜스포머 테이블(11.5%)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싱글족 사이에 인기다. 필요에 따라 접거나 펼쳐서 원하는 사이즈로 변형할 수 있다. 수납공간도 넉넉해 활용도가 높은 제품.

4위. 스위스프로즈 이지컷(11.3%)

수동형 야채 다지기 제품이다. 기존의 제품과 달리 회전하는 칼날의 동력을 사용, 야채나 과일이 뭉개지거나 즙이 발생하지 않는다. 전기 믹서기는 칼날의 열로 채소나 과일의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파괴되기도 하는데 이런 현상도 방지한다. 전기가 필요 없고 휴대가 간편해 캠핑, 낚시, 등산 등 야외 활동에 유용하다.

5위. 웰본 자전거(10.9%)

자전거와 유모차가 합쳐진 유아용 삼륜차다. 등받이 각도조절이 가능하고 햇빛차단용 양산이 달려 있다. 승차감 좋은 광폭타이어에 안전한 보조핸들도 포함됐다.

6위. 스플리터 로봇

로봇모양의 이어폰 스플리터.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음악을 들을 때 활용하면 좋다.

7위. 미니 토일렛(8.3%)

외출 시 아이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소변기다. 비닐 팩 속에 흡수 파우더가 소변을 순간적으로 젤 형태로 응고시켜 깔끔하게 폐기할 수 있다.

8위. 콤팩트 디카 전용 확대 현미경 렌즈(8.1%)

'똑딱이' 카메라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제품이다. 이 렌즈를 장착하면 콤팩트 디카로도 DSLR 못지 않은 접사 촬영이 가능하다.

9위. 관절미니삼각대(6.6%)

볼 헤드를 지원하는 1단 미니 카메라 삼각대다. 어느 방향으로든 각도 조절이 쉽다. 구형 관절 24개를 구부리고 회전시켜 어떤 표면에서도 고정할 수 있어 나뭇가지나 기둥에 매달 수도 있다. 콤팩트 디카에만 장착이 가능하다.

10위. 태양광 선풍기 모자(3.0%)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미니 선풍기가 달린 모자다. 창 위에 설치된 태양전지가 전기에너지를 축적해 얼굴을 향해 바람을 일으킨다. 햇빛 아래에선 지속적으로 작동이 가능하고 그늘진 곳이나 실내에서는 축전지에 저장한 전력으로 1~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11위. 마이크로소프트 아크 터치마우스(2.0%)

휠이 아닌 터치 방식으로 마우스의 클릭과 스크롤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한국계 디자이너 영 김씨가 개발한 상품.

 

IT조선 염아영 기자 yeom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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