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레이싱, 시계가 빠지면 섭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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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아영
입력 2011.10.26 13:11 | 수정 2011.10.27 11:27

 


차와 시계는 남자의
자존심이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F1 그랑프리를 놓칠 리 없을 터. 더불어 현장에서는 선수는 물론 스태프마저도 수백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시계를 차고 있어 보는 눈이 한층 더 즐거워진다. 그렇다면
F1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시계들을 구경해보자.


 


 


F1
CEO가 사랑한 시계 ‘위블로(Hublot)’








위블로
킹파워 광고에 F1 매니지먼트 CEO


버느
에클레스턴의 얼굴이 등장했다.



위블로는 지난해부터
F1 그랑프리의 공식 타임키퍼다. 이들의 밀접한 관계는 최근 위블로의 광고를 보면
더 재미있다. 한 쪽 눈에 시퍼렇게 멍든 노인이 지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이 노인은
F1 매니지먼트의 CEO인 버니 에클레스턴(Bernard Ecclestone)이다.


 


버니는 위블로를
통해 한정판 시계인 빅뱅을 선물 받았고 얼마 후 노상 강도에게 위블로 시계를 포함한
귀금속들을 도둑맞았다. 버니는 위블로 회장에게 자신의 멍든 얼굴 사진을 찍어 보내며
“사람들이 위블로를 위해 하는 짓을 봐라”라는 메시지를 함께 보냈다. 위블로는
그의 사진을 당장 광고에 활용했고 버니 역시 “내가 태그호이어를 차고 있었다면
강도를 만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위블로를 거들었다.


 


당시 버니가 도둑맞은
빅뱅은 2010 F1 공식 한정판이었다. 올해 2011년판 공식 한정판 시계의 이름은 ‘킹파워’.
이 모델은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2일 론칭한 바 있다. 묵직한 세라믹 베젤이 언뜻
보아도 위블로라는 몸소 보여준다. 500개 한정 생산된 킹파워는 국내에 단 3점이
들어왔는데 이미 품절됐다.


 


 


 


드라이버가
사랑한 시계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


시계 브랜드들은
잘 나가는 F1 드라이버의 후원을 맡고 싶어한다. 사람들이 드라이버가 무슨 시계를
차는지 눈 여겨 보기 때문이다. 그들이 시계를 차는 것만으로도 홍보 효과가 엄청나다.
그리고 그랑프리 현장에선 당연히 후원사의 시계를 차야 한다.


 


그런데 후원 여부는
둘째치고 많은 드라이버들의 손목에 오른 시계가 있다. 바로 오데마 피게의 ‘로얄
오크(Royal Oak)’다. 시계 자체의 내구성과 기술력 덕분에 다수의 드라이버들이
이 시계를 선택하고 있는 것.


 








사진
= 오데마 피게 홈페이지



시계 마니아로 이름
난 전설의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는 오랫동안 오메가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다가 2010년 오데마 피게로 이적했다. 흠모하던 로얄 오크를 맘껏 찰 수 있게
된 것.


 


익스트림 스포츠를
위한 모델인 로얄 오크는 평소 오데마 피게 시계를 선호하는 드라이버들의 이름을
따 한정판을 내놓기도 했다. 루벤스 바리첼로(Rubens Barrichello)와 후안 파블로
몬토야(Juan Pablo Montoya) 등이 그 주인공이다.


 


그 중 가장 디자인이
뛰어난 것은 야노 트룰리(Jarno Trulli) 선수 한정판이다. 튼튼하고 가벼운 카본
케이스에 견고한 세라믹 베젤로 이뤄졌다. 인덱스와 핸즈에 포인트로 들어간 레드
컬러가 매력적이다. 이 모델 역시 전세계 500개 한정판인데 이미 손에 넣기 힘든
상태다.



오데마
피게 로얄 오크 오프쇼어 야노 트룰리 한정판


 


 


1위
팀 공식 후원사의 위엄 ‘카시오(Casio)’


올해 출전한 총 12개의
F1 레이싱팀 중 압도적인 1위는 레드불 레이싱(Redbull Racing)팀이다. 이런 1등
팀의 공식 후원은 의외로 일본 브랜드인 카시오(Casio)가 맡고 있다. 이미 2011 F1
그랑프리 챔피언으로 확정된 레드불 레이싱팀의 세바스찬 베텔(sebastian Vettel)이
차고 나오는 시계는 카시오의 레이싱 라인인 에디피스다. 역대 최연소로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베텔 덕분에 에디피스의 입지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디피스는 레드불
레이싱팀 후원사로서 두번째 한정판 모델을 내놨다. 페이스에는 선명하게 레드불의
로고가 프린트 되어 있다. 전파를 수신해 시간을 표시하고 있어 가장 정확하다.


 







2~4위
팀의 시계는?


 
















2위
맥클라렌팀


스포츠
시계로는 태그호이어(Tagheuer)의 명성이 여전하다. 오데마
피게의 로얄 오크만큼 드라이버들이 좋아하는 시계 중 하나가
바로 태그호이어의 카레라(Carrera)니까. 루이스 해밀턴,
젠슨 버튼과 늘 함께 하는 시계다.


 


사진은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기념해 한국에 단독 출시한 ‘카레라
코리아 그랑프리 리미티드 에디션’.



3위
페라리팀


페라리의
넘버원 드라이버인 펠리페 마사(Felipe Massa)를 개인 후원하는
리차드밀(Richard Mille)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이들의
관계는 꽤나 끈끈해 오죽하면 펠리페 마사가 드라이빙 시계가
나올 때마다 테스트 드라이버를 자처할 정도.


 


사진은 리차드밀에는
펠리페 마사 라인이 따로 있을 정도다. 사진은 가장 최근에
마사가 함께 한 모델인 ‘RM011’ 중 화이트 버전.



4위
메르세데스팀


스위스
시계들의 홍수 속에서 생소한 영국 시계 그라함(Graham)은
메르세데스팀을 후원하고 있다. 거대한 크라운이 도드라져
남다른 자태를 보여주는 그라함은 스포츠 시계만큼은 예외로
크라운이 심플하다.


 


그라함
역시 메르세데스 GP 라인이 따로 있다. 사진은 ‘메르세데스
GP 트랙마스터’. 시계의 핸즈가 벤츠 로고를 닮았다.




 


IT조선 염아영 기자 yeom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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