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양사가 보유한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 플랫폼과 콘텐츠 제휴를 위한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사이니지는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유동인구가 많은 아파트나 극장, 지하철 역 등의 공공장소에 설치해 각종 생활정보 및 광고를 제공하는 디지털 매체다.

 

LG유플러스는 아파트 등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약 1만 7000여대의 U+미디어보드와 U+미디어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코레일 수도권전철역 등을 중심으로 970여대의 디지털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2500개 업체의 스토어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제휴에 따라 LG유플러스와 다음은 디지털사이니지 매체의 광고 영업권을 공유하는 크로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의 매체 경쟁력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 다음이 보유하고 있는 실시간 정보와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LG유플러스 미디어보드와 미디어라이프에 공급하여 양질의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BS본부 기반통신사업담당 상무는 “양사가 협력하여 각기 보유한 주거사무공간 및 공공시설 대상 공간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본 협약을 계기로 더욱 긴밀히 협조하여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구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경화 기자 h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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