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옥션, 소셜커머스 쿠팡, 체험단 등 방법도 다양

노트북 제조사들이 성능 좋고 가볍고 얇은 울트라북을 다양한 프로모션과 판매 채널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울트라북 확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울트라북은 높은 가격으로 판매돼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후 각 PC제조사들은 가격을 낮췄고, 2세대 울트라북은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라인업을 다양하게 나눠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다. 여기에 다양한 프로모션까지 더해져 울트라북 시장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울트라북은 샌디브릿지(인텔 2세대 코어 i프로세서)를 단 1세대 모델을 비롯해 아이비브릿지(인텔 3세대 코어 i프로세서)를 단 2세대까지 있다. 마케팅 프로모션 및 소셜커머스 등 판매 방법 또한 다양하다.


2세대 울트라북과 슬릭북으로 노트북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한국HP는 소셜커머스 쿠팡을 이용했다. 먼저 HP는 올해 선보인 HP ENVY4(1030TU)슬릭북을 79만원 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HP ENVY4(1030TU)는 100만원 초반 대로 쿠팡을 이용하면 20만원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타사 2세대 울트라북과 사양을 비교하면 소비자를 유혹할 만한 판매가다.

이외에도 한국HP는 최근 2세대 울트라북 체험단을 모집해 리뷰 작성 등 4가지 미션을 수행한 사람에게 HP엔비 울트라북을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대상 모델은 HP 엔비(ENVY) 스펙터(Spectre)XT, HP 엔비(ENVY)4, HP 엔비(ENVY)6다.

또 다른 노트북 제조업체 한국레노버는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에 체험단 부스를 마련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한달 주말마다 진행되는 '울트라북 하우스'다.

이번 행사는 울트라북을 알리는 것은 물론, 참여자에게 레노버 울트라북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해 레노버만의 기술을 알리는 것이다.

에이서는 오픈마켓 시장의 공룡 기업으로 꼽히는 옥션과 손을 잡았다.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를 단 2세대 울트라북 1종(S5-391-53314G12akk)을 7월 19일 하루 동안 20만원 할인하여 판매하기로 한 것.

13.3 인치 화면 크기의 2세대 울트라북인 이 모델은 코어i5-3세대 CPU에 128GB SSD가 들어갔다. 여기에 고급전용 파우치 및 VGA변환 컨버터, 외장형 랜, 로지텍 무선 마우스를 기본 제공하고 무상으로 1년 동안 AS해준다. 기존 판매가가 15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고,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것을 고려하면 노트북 구매를 고려했던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한편 지난 17일(미국 현지시간) 인텔은 2012년도 2분기(4~6월) 결산 결과를 발표하며, 울트라북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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