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 10명 중 7명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컨설팅업체인 '로아컨설팅'은 31일 발표한 'LTE 2.0 시대의 개막' 보고서에서 "2013년에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중 73%인 4천200만명이 LTE 가입자가 되는 등 LTE 확산이 급속도로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내년 국내에 출시되는 휴대전화가 모두 스마트폰이 될 것이며, 이 가운데 LTE 스마트폰이 70%, 3세대(3G) 스마트폰이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 국내 통신사들이 모든 광고와 마케팅 전략을 LTE에 집중하는 만큼 내년 LTE 시장이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LTE 2.0'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망 확보 경쟁에 몰두했던 'LTE 1.0' 시대와 달리 LTE 2.0에서는 단말기, 망 고도화, 서비스 플랫폼, 서비스 이용(Utilization)의 차별화 경쟁이 전개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2세대(2G)와 3G 시대에는 CDMA, WCDMA, 와이브로 등 다양한 망이 운영되고 경쟁도 복합적으로 일어났지만, 전 세계 모든 이통사의 전략이 LTE로 수렴하게 되면 단말기와 서비스 경험 가치를 극대화하는 이통사가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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