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나사(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 큐리오시티는 687일간 화성 표면을 이동하며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분석하고 향후 화성에서의 인류의 생존 가능성을 평가하게 된다.

 

 

큐리오시티는 행성간 탐사용 제품 중 가장 복잡한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복잡한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제어 시스템에 윈드리버의 실시간 운영체제(RTOS) ‘Vx웍스(VxWorks)’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Vx웍스는 화성 착륙을 위한 EDL(진입-하강-착륙)에서부터 착륙 후 진행되는 지표면 활동 제어, 데이터 수집, 화성-지구간 통신 등의 주요 제어 프로세스를 수행한다. 특히 탐사선의 착륙은 절대적인 정밀성이 요구돼 ‘마의 7분’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1981년부터 윈드리버는 항공우주 및 국방 제품 개발 활동에 자문을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Vx웍스는 1994년 클레멘타인 달 탐사선을 비롯해 화성 패쓰파인더(pathfinder) 미션에의 최초의 상업용 화성 탐사 시스템에도 탑재된 바 있다.

 

이외에도 CIRA의 무인 우주선 FTB-1,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의 궤도 위성, 유럽 우주국의 프로바 위성 등에도 윈드리버의 제품들이 성공적으로 적용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켄 클레인(Ken Klein) 윈드리버 사장은 “큐리오시티의 성공적인 화성 착륙은 이는 전세계 우주 탐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난 20여 년 동안 전 세계 항공우주기관의 핵심 기반기술로 자리매김 해온 윈드리버는 미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의 우주 프로그램을 위한 기술 제공업체로서 위상을 지켜나가는 데에 크나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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