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동영상 차트 1위에 오른 가운데 유튜브가 공식 블로그에 싸이를 K팝(K-POP)의 새로운 면을 선보인 가수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공식 블로그(http://youtube-global.blogspot.com/)에서 싸이를 톰 웨이츠, 안티발라스와 함께 소개하면서 K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인물로 표현했다.

유튜브는 "싸이는 날씬하지 않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거창하거나 화려하다기보다 익살맞고 자조적이어서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K팝 이미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그러나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유행처럼 확산하는 추세이며, 특히 싸이의 '말춤'은 무수한 추종자와 관련 동영상을 양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는 싸이와 함께 이번주 눈과 귀를 따뜻하게 해줄 가수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펠라'의 하우스밴드를 맡은 안티발라스와 로큰롤 가수 톰 웨이츠의 새 뮤직비디오를 소개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14일 유튜브가 공개한 '이달의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차트에서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싸이는 전날 '강남스타일'의 2탄격인 '오빤 딱 내 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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