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대부분이 컴퓨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4일 (현지시간) 메모리 전문 쇼핑몰 크루셜닷컴(Crucial.com)에 따르면 미국의 컴퓨터 이용자 2천214명(컴퓨터 소유자 2천17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컴퓨터 소유자 94%가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는 크루셜닷컴의 의뢰를 받아 여론조사업체 해리스 인터렉티브가 18세 이상 미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 컴퓨터를 보유한 미국인 52%가 지난 6개월 내 컴퓨터의 실행이 느려지거나 아예 작동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골머리를 앓았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컴퓨터로 말미암아 받는 스트레스는 의류와 관련된 문제(47%), 교통혼잡(27%), 공항 보안(21%), 경제 문제(19%), 세금 문제(18%), 건강 문제(14%), 배우자와의 다툼(13%) 등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크루셜닷컴의 로디 맥린 마케팅담당 이사는 "컴퓨터 때문에 우리의 생활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컴퓨터 이용에 문제가 발생하면 불필요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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