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와 모바일 기기의 향연 2012 한국전자전(KES 2012)이 오는 1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3회째를 맞는 2012 한국전자전은 지식경제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KEA(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IT전시회로 'Korea Electronics Shows What IT will be(한국의 전자산업이 IT의 미래를 보여줍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30개국에서 약 8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777개 업체가 참가해 총 17억 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했으며, 5만2788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올해는 참가 업체는 물론 참관객 또한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6만여 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시회의 4대 키워드는 첨단 IT 융합제품과 바이오, 로봇 등 이업종 간 융합기술의 진보인 'Re-Visioning', 화면 속 영상이 아닌 실사의 자연 상태에 근접하는 IT의 스마트 기기화 'Naturalization', 눈을 감아도 말을 안 해도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가전 접근성의 증대 'Barrier-Free', 아날로그를 넘어 급격한 디지털라이프 시대로 도약하는 스마트 방송시대의 개막 'Rapid'다. 이 네 가지 주제로 제품 및 테마관을 구성해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KES Innovation Award'를 신설해 해외 바이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신제품, 디자인, 콘텐츠분야의 창의성과 혁신성이 돋보이는 17개사 19개 제품을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2012 KES 어워드 수상제품은 삼성전자 OLED TV를 비롯해 LG전자 옵티머스G, 4mm 두께의 LG전자 OLED TV, 래드슨 디지털오디오프로세서, 세계 최초 벽걸이형 드럼세탁기 대우일렉트로닉스 미니 mini, 3D 안경디스플레이인 아큐픽스 mybud, 기존 전광판 대비 1/20 전력소모를 구현한 모컴테크 스크린전광판 등이 있다.

 

해외 바이어들도 대거 참석했다. 중국의 대형 전자유통업체인 화창베이와 러시아의 LeFUTUR, 일본의 Sony, FujiXerox, Yaskawa Electric, OMRON 등 20여 개국의 메이저 바이어가 참석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참관객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전자IT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신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 개발을 독려하는 의미에서 '2012년 한국전자전 아이디어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새로운 전자 IT 제품 또는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나 디자인, 기존 전자 IT 제품의 기능, 디자인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아이디어, 기타 전자 IT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참신한 제안 등을 공모해 수상작에 대해서는 최고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2013년 상해아시아전자전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홍진욱 기자 hong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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