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 위축된 프랑스 자동차시장서 최고 실적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크게 위축된 프랑스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CCFA)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에서 판매된 자동차(신차 등록 기준)는 189만9천대로 재작년 220만4천대에 비해 13.9% 감소하면서 15년 만에 최악의 위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기간 현대자동차는 총 2만8천73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2.2% 신장했고 기아자동차도 18.1% 증가한 3만3천19대의 판매 실적을 올려 현대기아차 그룹 전체로는 28.2%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작년 12월에 3만9천여대를 판매, 70.8%의 폭발적인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르노자동차가 42만4천대를 판매했지만 22.1% 위축됐고, 57만2천대를 판매한 푸조-시트로앵도 17.5%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피아트가 23.7%나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포드와 GM도 각각 19.8%, 18.2% 위축됐으며, 폴크스바겐(-5.1%)·닛산(-2.9%)도 판매 둔화를 기록했다.

 

지난해 프랑스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난 자동차회사는 현대기아차 외에 메르세데스(+5.3%), BMW(+2.3%), 도요타(+0.6%) 등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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