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3년 올해 아이패드(iPad) 판매 예상치를 전면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즈는  아이패드 미니(iPad mini) 등 아이패드 시리즈를 종전의 1억대에서 8800만대로 줄여 출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9.8인치 아이패드를 6000만대에서 3300만대로 절반 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 이상으로 7인치대의 작은 아이패드 미니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의 출하량을 4000만대에서 5500만대로 늘렸다. 다만, 애플의 아이패드 전체적인 출하량은 줄어들었다.


애플은 9.8인치 아이패드보다 아이패드 미니가 더 잘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전 9.8인치 아이패드가 더 많이 판매될 것이라는 예상이 뒤집어진 것.

또 아이패드 미니는 9.8인치 아이패드보다 170달러 가량 저렴하게 판매되는데, 이에 대해 애플 임원은 아이패드 미니의 이윤이 애플의 전체적인 평균 이윤보다 낮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미니의 판매량이 높아지면 애플은 손해를 본다는 설명이다.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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