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정말 출시될까?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이어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란 루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않고 있다. 오히려 루머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최근 외신들은 IT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애플이 차기 아이폰인 '아이폰5S'을 6월말 출시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9월말에 저가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란 예상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미 IT매체인 C넷은 진 먼스터(Gene Munster) 파이퍼 제프리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애플이 이머징 마켓을 겨냥해 저가형 아이폰을 준비하고 있으며, '언락(Unlock)' 폰의 경우 250달러 이하의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지는 애플 아이폰5>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의 공급 모델을 한 종류로 제한해 출시했다. 새 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제품과 일정 기간 시장을 공유하지만, 가격대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은 사용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동안 저가형 아이폰에 대한 루머가 계속 흘러나왔고, 이를 애플이 부인하는 행태가 관행처럼 이어졌다.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을 만들 것이란 전망은 지난 2009년부터  나왔다. 아이폰4 발표 이후 아이폰4S 발표가 임박했을 때에도 '저가형 아이폰4'를 입수했다는 뉴스와 유출 이미지가 인터넷을 장식하기도 했다.

 

최근들어 다시 부각되고 있는 저가형 아이폰에 대한 루머 역시 작년 말부터 계속 나오고 있다. 작년말 애플의 필 쉴러가 루머를 부인하는 것으로, 사태가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연초 '아이라운지'와 몇몇 애널리스트들의 가능성 제기로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팀 쿡 애플 CEO가 지난 2월 "싸구려 제품과 관련해 아무런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어 최근 부상하고 있는 저가 아이폰 출시설이 단순히 루머로 끝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국환 기자 sadcaf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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