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도 불황없다, 가전 렌탈 시장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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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경
입력 2013.04.03 16:56 | 수정 2013.04.03 19:13


렌탈 사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가전업계에도 렌탈 열풍이 불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 목돈을 들여
제품을 구입하는 것 보다 매월 조금씩 저렴한 가격에 빌려 쓸 수 있고 주기적으로
관리도 받을 수 있어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렌탈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10조원을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렌탈
품목도 다양해져 정수기, 비데 등 특정 생활가전 분야에 국한됐던 것이 안마의자,
커피머신, 김치냉장고 등 전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제품
렌탈 사업을 하고 있는 가전업체뿐 아니라 최근에는 오픈마켓, 홈쇼핑과 같은 유통업체들도
새로운 품목을 발굴하며 렌탈족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좌측부터 코웨이의 한뼘정수기, 11번가에서 판매중인 LG 디오스 냉장고


 


가전 렌탈 시장,
매출 급증


 


국내 가전 렌탈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코웨이는 지난해 환경가전의 렌탈 판매가 호조였다.
정수기·비데·연수기 등 주요 제품군의 안정적인 렌탈 판매를 통해
총 122만 대를 기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정수기부터 비데, 연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내세워 렌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전체 가전 매출의 약 90%에
이르는 수준이며 앞으로도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원L&C도 렌탈
분야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교원L&C의 렌탈 분야 매출은
2010년 11월 한 달 50억여 원에서 2012년 동기간에는
80억여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자 지난해부터는
오픈마켓에도 렌탈 서비스가 등장했다. 2012년 7월 오픈마켓 중에서는 처음으로
렌탈 사업을 시작한 11번가는 기존 디지털TV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등을 판매한
데 이어 11월 말에는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품목 수를 대거 늘리며 렌탈 사업 강화에
나섰다.


 


11번가 측은 "2011년
11월 대비 2012년 동기간 11번가 렌탈 서비스 매출은 400% 이상 증가했다"며
"불황과 겹쳐 가전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지며 서비스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는 서비스로
렌탈족 사로잡는다


 


매년 국내 렌탈 시장이
커지자 업체들은 상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강화를 통해 렌탈족 사로잡기에 나섰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서비스 평가팀'을 발족했다. 서비스 평가팀은 서비스 향상 캠페인을 전개할 뿐만 아니라
고객불만 즉시 해결 업무를 담당한다.


 


코웨이는 기존 고객감성관리에
중점을 둔 서비스인 '하트 서비스'를 강화했다. 정수기의 경우 2개월마다 정기
방문시에 살균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 1회 무료 수질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고객별 맞춤 서비스 키트를 사용,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렌탈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품목 수를 늘리고 서비스를
강화해 렌탈 고객들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vvvllv@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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