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16일 공시를 통해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에 매출 96.9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매출액 기준 전년동기 대비 21.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일시적으로 적자상태였던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단기간에 실적이 호조세로 돌아선 원인에 대해 “자회사 줌인터넷을 통해 오랜 기간 연구개발에 투자한 포털사업 줌닷컴(zum.com)이 매출 발생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며 “줌인터넷은 지난 1여 년간 줌닷컴 서비스 안정화 및 편의성 향상 작업에 전념했고,이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88.1% 성장을 기록,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은 장기적인 시장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에 상응하는 매출 규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했다. 게임 사업부문 역시 PC 온라인 게임 시장의 정체 상황 속에서도 국내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실적 호조세와 더불어 하반기에 게임, 포털, 소프트웨어 제품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상승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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