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e북] 19금 소설보다 자기계발서 강세

한때 로맨스 소설이 휩쓸었던 전자책에 최근 다양한 자기계발서와 소설이 지속적으로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5월 셋째 주 전자책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살펴보면 직장인들을 위한 자기계발서와 학생들을 위한 공부법, 소설이 포진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5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1위는 <능력보다 호감부터 사라>가 차지했다. 평범한 사람도 직장에서 최고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게 조직능력을 키워주는 책으로 출간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꾸준히 독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이나 조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들의 바이블로 자리 잡았다는 평.

<재테크의 거짓말>과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이 지난주보다 한 단계씩 순위가 상승했다.

이번 주 새롭게 6위로 진입한 <손빈희의 공부가 쉬워지는 동화>는 14세에 대학에 합격하고 19세에 최연소 로스쿨 입학, 현재 국제 거래 전문 변호사의 꿈을 꾸고 있는 스물두 살 손빈희의 공부 노하우가 동화로 표현된 책이다. 공부 노하우와 방식 코칭, 그리고 적절한 스토리텔링이 잘 결합되어, 공부 고민의 해결법을 시원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지난 10일 출간 된 신작 <최고의 공부>가 8위를 차지하며,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창의성을 지닌 천재들에 대한 30년간의 연구보고서로서, 저자가 100명의 창의적 리더들과 나눈 인터뷰와 30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최고의 공부법에 대한 신선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기계발서와 더불어 소설도 지속적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영화 개봉과 함께 <위대한 개츠비>가 전자책에서도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주 영화로 개봉된 <고령화 가족>이 15위를 차지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이 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자기계발 도서의 인기와 <위대한 개츠비>의 열풍이 공존했다. 역사적 이슈들 때문에 역사 관련 도서들의 약진이 있었으며 영화나 드라마 원작 소설들도 '스크린셀러'로 인기를 얻고 있다.

▲5월9일~5월15일까지 금주 e북 랭킹 (인터파크도서 제공)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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