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차기작 '갤럭시노트3'가 5.9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오는 9월 발표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삼성의 모바일 제품군 중 최상위에 포진한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업계와 소비자들의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제품군이기도 하다.

 

신종균 삼성전자 CEO는 지난 목요일 개최된 산업포럼을 통해 5.9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갤럭시노트3를 오는 9월 독일에서 개최될 IFA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던 당초의 예상과는 조금 다른 관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 삼성 갤럭시노트2 ]

 

IT 전문 미디어 '폰리뷰'는 최근  "갤럭시노트3가 이전에 비해 성능에서 큰 폭의 향상이 있겠지만, 디자인은 기존의 틀을 유지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삼성 제품의 소식을 중점적으로 전하는 샘모바일(SamMobile)은 "삼성이 갤럭시노트3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그 계획이 변경된 사실을 삼성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종합해 볼 때, 삼성은 갤럭시노트3에 새로운 디자인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려던 기존의 계획을 변경, 종전 디자인을 고수하는 보수적인 정책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결정의 배후에는 아마도 새로운 재질의 하우징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경우 초기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오국환 기자 sadcaf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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