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e북] 스크린을 넘어 전자책서도 '개츠비 열풍'

'위대한 개츠비'가 스크린은 물론 전자책에서도 환영받고 있다. 5월 4째주 베스트셀러 1위는 <위대한 개츠비 세트>로 전자책으로만 1000권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미 영화 개봉전부터 여러 출판사 버전의 ‘위대한 개츠비’ 도서들이 골고루 사랑받은 바 있다. 특히 영문판까지 함께 세트로 제공하는 출판사 더클래식의 구성이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2위는 지난주보다 5계단 상승하며 상위권에 진입한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이 차지했다.

이미 종이책으로 많은 판매를 기록한 도서이지만, 전자책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역사책의 저력을 보여줬다. 5·18과 일본의 역사 사실 망언 등이 주목 받으며 어느 때보다 역사 도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창의성을 지닌 천재들에 대한 30년 간의 연구보고서인 <최고의 공부>가 3위로 올라섰다.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고 꿈을 실현하는 최고의 공부법을 안내하고 있다.

오랜만에 로맨스 소설인 <뒤바뀐 신부와 결혼한 남자>가 6위를 차지했다. 잔잔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은근한 즐거움을 줘 독자들의 선택을 받아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10위권 밖을 살펴보면 시리즈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비코즈 유어 마인 6권 - 숨겨진 방>이 11위를 차지했다. 이미 1권부터 5권까지 고루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책은, 제 2의 ‘그레이 시리즈’라는 호평을 받으며 2주에 1편씩 새롭게 출간되는 형식으로 독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화 된 도서들의 인기가 지속된 가운데 기존 베스트셀러들이 꾸준히 사랑받은 한 주 였다. 이밖에도 공지영의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박완서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등 다시 한번 10위권에 등장하며 사람과의 관계, 위로 받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이 전자책에서도 꾸준히 나타나는 추세를 보였다.

▲5월16일~5월22일까지 금주 e북 랭킹 (인터파크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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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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