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오는 24일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 필요한 산·연 협력 강화를 위해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 공동설계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공동설계센터는 항우연과 산업체가 설계 단계부터 공동으로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구축한 연구 인프라로, 한국형 발사체 개발인력 확보와 민간기업 기술 조기 이전을 통한 우주관련 전문기업 육성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태학 한국형발사체개발 사업단장은 "이미 예비설계 수행 시점인 2012년 하반기부터 일부 산업체가 항우연에 상주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었다"며 "올해 시험설비와 액체엔진 개발 등 발사체 개발업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항우연과 산업체간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설계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24일 개최되는 공동설계센터 개소식에는 미래부,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 사업단 관계자 등을 비롯한 참여업체(13개) 대표가 대거 참석한다.

 

한편,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3월 착수됐으며, 2013년 6월 현재 4차년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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