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중고상품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고상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나 성장했다. 보통 중고상품은 노트북, 휴대폰, TV 등 디지털 기기를 중심으로 거래됐지만, 최근 중고 명품 및 유아용품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중고 상품 등록 이벤트와 휴대폰 최고가 매집 서비스, 수수료 환급 이벤트 등으로 이뤄진 ‘중고 셀러 10만 양성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11번가는 중고상품의 거래 수수료 전액을 판매자에게 ‘포인트’로 환급한다. 중고 판매자 등록 과정도 간소화한다. 나의 11번가’에서 회원전환(중고판매회원 선택)을 신청하면 간단한 인증 후 ‘중고 판매자’가 된다.

 

아울러 11번가는 결제시스템을 통해 ‘안전거래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정건길 중고상품 담당 매니저는 “누군가 사용했던 중고상품 위주의 거래에서 벗어나 리퍼, 전시, 스크레치 제품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중고 셀러는 전체 판매자의 2% 수준이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만 명의 중고 상품 판매자를 확보할 때까지 다양한 판매자 수 확보 이벤트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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