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육용 로봇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전 세계 스마트러닝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2일, 스마트로봇 ‘알버트’ 3000대를 말레이시아 콤박스(CommBax) 사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의 교육용 로봇 알버트 모습. 스마트폰과 로봇을 결합해 친밀감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콤박스는 말레이시아 교육기관에 전자칠판 및 스마트 러닝 관련 제품을 납품하는 회사인데, SK텔레콤 측은 이번 수출 계약이 말레이시아에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수출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 3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프랑스 로보폴리스 그룹과도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인도·러시아·이스라엘 등 해외 바이어와도 접촉하고 있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해외에 우리나라 로봇 교육의 우수성을 알려 교육 한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능력 있는 중소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7월 26일부터 2박 3일간 아동복지기관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이들 200여 명을 대상으로 로봇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꿈찾기 로봇캠프' 행사에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알버트’ 10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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