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원하면서 동시에 제품이 최고급 성능을 내 주기를 바란다. 그런데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켜 주는 제품을 찾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 RHA SA950i 헤드폰(사진출처 : RHA오디오 홈페이지)

 

헤드폰/이어폰 전문 수입업체 사운드캣이 출시한 RHA SA950i 헤드폰은 이 두 가지 요건을 어느 정도 갖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40mm 티타늄 마일러(Mylar) 드라이버와 고급 네오디뮴 자석을 내장하는 등 고급 사양을 갖췄다. 마일러 소재 진동판은 울트라손 시그니처 DJ, AKG K550, 슈어 SRH1840과 같은 하이엔드 급 헤드폰에 사용된 소재로, 빠른 반응속도와 정확한 응답성이 장점이다.

 

▲ RHA SA950i 헤드폰(사진출처 : RHA오디오 홈페이지)

 

RHA SA950i의 재생 주파수 대역은 16~22kHz, 감도는 113dB다. 여기에 105g의 가벼운 무게는 오랜 시간 들어도 목에 부담이 덜하다. 이어패드 재질은 가죽, 그리고 애플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통화 및 리모컨 기능도 장착됐다. 재질과 음질에서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주지만 가격은 6만 9000원으로 꽤 저렴한 수준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급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은 그리 많지 않지만 RHA SA950i은 그런 소비자들에게 추천해 볼 만한 제품이다.

 

RHA SA950i 사양

 

주파수 응답: 16-22,000 Hz

임피던스: 32 Ohms

감도(dB/mW): 113 dB

드라이버: 40 mm 티타늄 도금된 Mylar

케이블 길이: 1.5m

실질 중량: 105g

권장소비자가: 6만 9000원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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