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석을 앞두고 하스웰(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이 쏟아지면서 이를 구매하는 이들도 크게 늘어났다. 아직까지는 아이비브릿지(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의 판매량이 더 많지만, 하스웰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내년 상반기중에는 시장의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리서치 판매 동향 자료에 따르면, 하스웰 탑재 노트북은 추석 전주인 9월 2째주에 325%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4주째에는 저조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그 다음 주는 633%라는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부진을 털어냈다. 이는 추석을 앞두고 제품을 이용하려는 이들과 신학기에 이용할 노트북을 구입하려는 유저들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노트북을 판매하는 업체의 한 관계자는 "추석 전 다양한 노트북들이 출시돼 구매하는 이들이 일부 생겨났고, 신학기에 새로운 노트북을 구입하려는 유저들이 최신 모델을 선택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9월 말 하스웰 노트북 판매량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전했다.

 

 ▲ 자료 출처 다나와 리서치

 

 

반면 아이비브릿지 제품의 판매량은 하스웰 제품 출시에 따라 판매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하스웰 노트북으로 시선을 빼앗기면서 판매량이 소폭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아이비브릿지 노트북도 9월 신학기 시즌에는 하스웰보다 저렴한 모델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아이비브릿지 노트북도 일반 사무용은 물론 게임을 돌리기에 괜찮다는 많은 이들의 평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 자료 출처 다나와 리서치
 

하스웰 탑재 제품이 출시된 이후, 아이비브릿지 노트북과 판매량 간격은 서서히 좁혀지고 있다. 하스웰 탑재 노트북이 이전 프로세서 모델과 비교해 전력 소모가 덜하고 높은 프로세싱 효과를 거둔다는 평은 이 간격을 더 줄이게 만들고 있다.

 

 

 

 

정소라 기자 ssora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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