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전기요금이 원가보다 더 저렴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적자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최근 한전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경부하시간대 산업용 을종 전기 판매 손실금이 5조 4723억 원에 달했다.

 

현재 전력 다소비 대기업이 많이 가입된 을종은 시간대별로 차등요금이 적용되는데,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의 전기요금은 저렴하게 책정돼있다.

 

이 제도는 피크 시간대의 전력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것이지만, 경부하 시간대 전력의 50%를 상위 50개 대기업이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국민이 대기업의 전기요금을 보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원가보다 싼 심야 전기요금, 대기업 지원하는 법도 가지가지”,   “원가보다 싼 심야 전기요금, 차등요금은 이해가 되는데 원가보다 저렴하면 어떻게 해”, “원가보다 싼 심야 전기요금, 적자까지 내면서 요금을 싸게 주는 이유가 뭐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