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인터내셔널 산하 음향 전문 기업인 AKG가 무게를 줄이고 음질을 높인 오버이어 헤드폰 2종(K845BT, K545)을 출시한다.

 

K845BT는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헤드폰이다. 블루투스 기반이지만 음질을 유선 헤드폰처럼 높인 게 특징이다. K545는 애플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2종의 케이블을 제공한다. 하나는 애플 기기에 최적화된 3버튼 리모트 컨트롤러·마이크 케이블이며, 다른 하나는 안드로이드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이크를 장착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제조사별로 리모컨 기능의 작동 설정이 다르므로 규격화된 케이블을 만들기 어려운데, K545는 리모컨 조작 기능을 빼고 통화용 마이크와 버튼만을 달아 통화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마이클 마우서(Michael Mauser)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장은 “AKG의 새로운 K845BT와 K545 헤드폰은 품질을 인정받은 K550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며 “밀패형 헤드폰의 강력한 차음성을 비롯해 새로운 소재와 첨단 음향기술을 적용해 오픈형 헤드폰 수준의 공간감을 제공한다. 무게 또한 더욱 경량화되었고 사운드 역시 레퍼런스 모니터 클래스로 만들어졌다. AKG K545의 놀라운 성능과 디자인은 이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을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AKG K845BT 블루투스 헤드폰은 AKG K550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 여기에 NFC 기술을 적용해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과 사용한다면 두 기기를 살짝 접촉하는 것만으로 페어링할 수 있어 편리성이 뛰어나다.

 

두 제품 모두 20~20,000Hz의 가청주파수 대역을 모두 재생할 수 있으며, 대구경 50mm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해 풍부한 저음을 제공한다.

 

K545의 경우, 케이블을 제외한 무게가 270g으로 크기에 비해 상당히 가볍다. K845BT는 2가지 색상으로, K545는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AKG의 국내 수입원 테크데이타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두 제품의 국내 출시일이나 가격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며 출시 시기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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