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타임 추적 스릴러 '열한시'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폭발적인 흥행 기록은 아니더라도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한국영화의 상승세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에는 레이첼 맥 아담스, 빌 나이 주연의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 '어바웃 타임'이 개봉하면서 '타임슬립'이라는 동일한 소재로 '열한시'와 1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예스24 영화 예매순위에서는 '열한시'가 예매율 18.4%로 2주 연속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로맨틱 코미디의 명가 워킹타이틀 제작의 로맨스 영화 '어바웃 타임'은 예매율 8.4%로 2위로 추격에 나선다.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는 예매율 7.6%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임창정 주연의 느와르 '창수'는 예매율 7.3%로 4위를 기록했고,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는 예매율 6.9%로 5위를 차지했다. 8명의 대통령을 수행한 흑인 집사의 이야기를 통해 흑인인권 운동사를 담아낸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는 예매율 6.5%로 6위에 자리잡았다.

 

다음 주에는 전도연, 고수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이 개봉한다. '집으로 가는 길'은 30대 한국인 주부가 프랑스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검거된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로, 전도연의 뛰어난 연기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한다.

 

이밖에도 ‘반지의 제왕’의 프리퀄인 '호빗'의 두 번째 이야기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와, 개발과 보존의 문제를 다룬 맷 데이먼 주연의 드라마 '프라미스드 랜드'가 개봉할 예정이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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