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e북] 월화극 평정한 '기황후' 동명소설도 베스트셀러 진입

최근 방송가에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12월 둘째주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는 화제의 영화인 ‘헝거 게임’ 시리즈 도서 3종 중 <모킹제이>가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역시 소설과 마찬가지로 시리즈물로 기획된 만큼 뒷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마지막 시리즈 격인 <모킹제이>를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뒤이어 <헝거 게임>은 2위, <캣칭 파이어>는 4위에 오르는 등 시리즈 전체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원작인 <기황후 1, 2>가 8위와 9위에 올랐다. 기황후의 파란만장한 삶을 궁금해하는 독자들의 지지를 얻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한 것. 특히 동명의 도서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이 도서는 드라마의 극본을 맡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직접 집필함으로써 드라마 <기황후>의 전개와 비교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해 준다.

이밖에도 베스트셀러 10위 내에 총 9권의 소설 및 장르 소설이 진입했다. 더글라스케네디의 신작 <파이브 데이즈>는 6위에 올랐으며, 출간 직후 10위 권 밖을 벗어나지 않는 조정래의 <정글만리> 시리즈는 1권이 7위, 2권이 10위를 차지하며 이번 주에도 베스트셀러 순위를 지켰다.

삶에 지친 중년 여인인 로라가 진정한 ‘나’를 찾는 5일 간의 여정을 흥미롭게 풀어낸 <파이브 데이즈>는 현대인의 고뇌와 갈등, 좌절과 희망이 적절히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재미와 감동, 성찰과 깨우침을 동시에 전달해 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소설 외에 주목할 도서로는 법륜 스님의 베스트셀러 <인생수업>이 있다.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생수업>은 금주 5위를 기록, 현대를 살아가며 방황하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성찰과 고민의 기회를 제공하며 깊은 울림을 준다.

▲12월5일~12월11까지 금주 e북 랭킹 (인터파크도서 제공)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