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이어진 한국영화의 흥행이 12월까지 이어지면서 연말 극장가의 흥행 다툼은 '변호인'과 '용의자'의 대결로 좁혀지고 있다.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이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한데 이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정상을 지키며 개봉 일주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뒤이어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한  리얼 첩보액션 영화 '용의자'가 이틀 동안 85만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예스24 영화 예매순위에서는 ‘부림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한 '변호인'이 예매율 31.6%로 2주 연속 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공유 주연의 '용의자'는 개봉 첫 주 예매율 19.9%로 2위를 차지했다. '용의자'는 ‘본’시리즈를 연상시키는 강도 높은 액션을 공유가 대역 없이 소화해 극의 리얼리티를 살린 화끈한 액션영화다.

 

로맨틱 코미디 '어바웃 타임'은 예매율 9.1%를 기록해 지난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로 선전하고 있다.

 

아기 공룡의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 '다이노소어 어드벤처'는 예매율 8.9%로 4위를 기록했고, 고양이의 저택 지키기 작전을 귀엽게 풀어낸 3D 애니메이션 '썬더와 마법저택'은 예매율 6.5%로 5위에 자리잡았다. 6위는 예매율 6.4%를 기록한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가 차지했다.

 

다음 주는 벤 스틸러 감독, 주연의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개봉한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직접 경험할 용기가 없어 상상 속 모험만 즐기던 월터가 진짜 모험의 세계에 뛰어들어 겪는 특별한 경험을 아름답게 담아낸 영화다.

 

이 밖에도 해리슨 포드 주연의 SF 어드벤처 '엔더스 게임'과 3D 애니메이션 '저스틴'이 개봉할 예정이다.

 

홍효정 기자 hong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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