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저소득층 가정에 24인치부터 42인치까지 총 8종의 보급형 디지털TV가 보급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일,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우선돌봄 차상위 가구 포함), 국가유공자와 시청각장애인 중 디지털 TV를 보유하지 않은 가구에 TV를 저렴하게 공급한다고 밝혔다.

 

전체가구의 디지털TV 보급률은 69% 수준이고 저소득층의 경우 36.4%에 불과하다. 이들이 유료방송에 가입하면 자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자칫 디지털 소외계층으로 남을 위험이 높다.

 

미래부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디지털TV 보급지원센터에서 디지털TV 구매의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2017년 말까지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이들에게 보급되는 디지털TV는 24인치부터 42인치까지 총 8종이며, 자세한 사양은 ‘디지털 마당(www.digitaltv.or.kr)’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미래부는 지상파 직접수신을 희망할 경우 실내/외 안테나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저렴한 케이블방송 시청 희망 시 디지털 방송을 요금인상 없이 시청할 수 있는 복지형 상품도 운영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저소득층이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 시 디지털TV 구매부담 및 방송서비스 요금부담을 경감해 유료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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