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게임기 판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해 차세대 게임기 판매 승자는 소니가 차지했다.

 

8일 주요 외신들은 '플레이스테이션4(PS4)' 판매량이 420만대를 넘어서며 지난해 300만대를 판매한 'X박스 원'을 크게 따돌렸다고 보도했다.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PS4는 지난해 11월부터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출시돼 같은해 12월 28일까지 420만대의 놀라운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PS4는 지난해 12월1일 기준 21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어, 한 달도 안돼 2배의 영업실적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하드웨어 외에 PS4용 소프트웨어 판매는 패키지와 디지털 버전을 합산해 전 세계 970만 개 이상 판매됐다. 또 PS 플러스 등록 사용자 수도 PS4 출시 후 90%나 증가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소니는 올해 3월말까지 PS4 500만대 판매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다. 현재 판매되는 추세라면 1월 중 500만대가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2월 일본지역 PS4 판매가 시작되면 기존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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