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LTE보다 두 배 빠른 광대역 LTE 서비스가 다음달부터 광역시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7월부터는 전국에서 150Mbps 속도의 광대역 LTE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이동통신 3사의 광대역 LTE 확대 관련 사진 자료 (사진=이통3사)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3월 1일부터 기존 서비스 중인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전국 모든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말 1.8GHz 대역 20MHz 폭을 이용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10월 말 서울 전역, 11월 말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 바 있다.

 

KT(회장 황창규)도 3월 1일부터 이론상 최고 속도인 150Mbps를 사용할 수 있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신 KT가 설치한 망은 경쟁사와 달리 최고 225Mbps의 3배 빠른 LTE인 ‘광대역 LTE-A’인 만큼, 이를 지원하는 단말기 출시 후 해당 제품 사용자는 225Mbps의 속도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KT는 지하철, 건물 내부, 외곽 지역까지 경쟁사보다 앞선 촘촘한 커버리지와 빠른 속도를 알리고 고객들이 직접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광대역, 어디까지 왔니?’ 캠페인을 전개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역시 3월 1일부터 서울·수도권은 물론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전국 광역시에서 2.6GHz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역시 단위까지 광대역 LTE가 확대됨에 따라 LG유플러스 고객들은 최대 150Mbps 속도의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오는 7월 전국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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