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윈도 운영체제 사용자들은 ‘안티 바이러스’와 같은 개인용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이유는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하다 보니 이를 노린 바이러스 및 악성 코드가 인터넷을 통해 많이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백신은 ‘어베스트’(Avast)로 알려져 있다. 무료로 쓸 수 있는 기본 버전부터 49.99달러의 유료 버전까지 선택해서 쓸 수 있다.

 

전세계 백신 프로그램을 평가해 순위를 메기는 탑텐리뷰에서는 ‘비트디펜더’(Bitdefender)라는 백신을 제일로 꼽고 있으며, 2위는 ‘카스퍼스키’, 3위는 ‘노턴 안티바이러스’다.

 

▲ 탑텐리뷰의 백신 제품 랭킹표 (출처=탑텐리뷰)

 

 

국내에서는 안랩의 ‘V3’가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V3’로 인지도를 쌓아왔고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는 점이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비결이라 생각된다.

 

전세계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다는 어베스트도 최근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또한 무료지만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사용자를 끌어 당겼을 것으로 판단된다.

 

‘노턴’ 제품도 국내에서 많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노트북 등 완제품 PC를 사면 노턴 안티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 백신, 보안 프로그램에 대해 사용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국내 소셜네트워크(SNS) 분석 도구인 ‘펄스케이’(PulseK.com)을 통해 사용자들의 의견을 분석해 봤다.

 

우선 안랩의 ‘V3’는 국내에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백신, 보안 프로그램인 덕에 SNS 상에서의 의견 역시 많은 수(3636건)를 기록했다. SNS 사용자의 의견을 토대로 한 호감도 분석에서 V3는 긍정이 과반수에 가까운 49.95%, 부정이 40.16%, 중립이 9.89%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안랩의 V3 제품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 안랩 'V3'에 대한 SNS 호감도 (출처=펄스케이)

 

 

전세계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다는 ‘어베스트’의 경우 SNS 의견 수 130건으로 안랩 V3와 비교해 굉장히 적었다. SNS 호감도 조사 결과 긍정 46.92%, 부정 44.62%, 중립 8.46%로 긍정과 부정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 '어베스트'에 대한 SNS 호감도 (출처=펄스케이)

 

 

러시아에서 온 ‘카스퍼스키’도 국내 SNS상 의견이 245건으로 많지 않았다. SNS 호감도 조사 결과는 긍정 40.15%, 부정 43.94%, 중립 15.91%로 ‘부정적’인 의견이 긍정적인 의견을 앞질렀다.

 

▲ '카스퍼스키'에 대한 SNS 호감도 (출처=펄스케이)

 

 

오랜 역사와 함께 글로벌 평가도 좋은 노턴 제품도 SNS 의견은 200건 정도에 머물러 적은 수를 보였다. SNS 호감도 조사 결과 긍정 50.00%, 부정 38.46%, 중립 11.54%로 ‘긍정적’인 의견이 과반수를 넘겼다.

 

▲ 노턴 '안티 바이러스, 360' 등에 대한 SNS 호감도 (출처=펄스케이)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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