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기자] 국내 1세대 ICT 분야 리더들이 국산 소프트웨어의 세계화를 위해 뭉쳤다.

 

 

 

 

사단법인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이사장 김영태)은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민간 주도의 비영리 법인이다. 전 세계 소프트웨어 산업 규모 대비 미약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사회 전 영역에서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인식시키고, 인재를 육성해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및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설립됐다.

 

지난 2009년 결성된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위원회를 전신으로 하고 있으며, 연구원은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조사 및 연구, 포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았다.

 

이날 개원식에는 국내 1세대 ICT 분야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사장인 김영태 전 LG CNS 대표, 원장에는 송병남 전 기아정보 시스템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 김영태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이사장과 송병남 원장(왼쪽부터, 사진=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아울러 권태승 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김대규 전 BT코리아 대표, 김동억 전 한국소트웨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영실 하이테크정보 대표, 김천사 전 두산정보통신 대표, 김택호 전 현대정보기술 대표, 박옥구 챔피언정보 대표, 성기중 전 포스데이타 대표, 이경호 전 후지쯔코리아 대표, 이장규 전 LG소프트웨어 대표, 정용환 전 인텔코리아 대표, 최환열 글로벌마트 대표, 유병배 전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이단형 전 카이스트 교수, 정기원 전 숭실대학교 정보과학대학 학장 등 국내 ICT 산업의 초석을 다졌던 시니어들이 주축이 돼 활동할 예정이다.

 

향후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은 관련 단체 및 기업체와 협력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세계적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방안을 연구, 지도하는 민간 중심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주요 활동 방향으로는 ▲정책 연구 ▲소프트웨어세계화포럼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소프트웨어 플랫폼 융합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해외 협력 등을 제시했다.

 

김영태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이사장은 “선진국에서는 소프트웨어가 중추적 성장동력이 돼 ICT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를 배출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고 생태계 혁신을 위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은 이러한 국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혁신하고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하고자 1세대 ICT 리더들이 모여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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