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포켓 (사진=KBS 뉴스 캡처)

 

 

해경이 17일 오후 8시 47분께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생존자 구조를 위해 선체 진입용 무인로봇을 투입했다.

 

해경 측은 "경비함정에 있던 무인로봇을 현장에 투입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며 "선채 진입을 위해 무인로봇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무인로봇 투입에 따라 선체 진입에 성공할 경우 에어포켓을 찾아 생존자들을 확인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얻지 못했다.

 

이에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 삼성중공업이 지원하는 해상크레인이 투입이 결정돼 세월호를 인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는 대우조선해양 ‘옥포3600호(3600톤급)’, 삼성중공업 ‘삼성2호(3600톤급)’, 해양환경관리공단 ‘설악호(2000톤급)’ 등 해상 크레인 3척이 18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하지만, 천안함 당시 인양하는데 한 달 정도가 걸렸고, 세월호는 이보다 더 걸릴 것으로 판단돼 ‘플로팅 도크’도 함께 투입될 예정이다.

 

17일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 ‘플로팅 도크’를 지원해 세월호를 인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플로팅 도크’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우고 이를 고정시켜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것을 말한다.

 

에어포켓의 가능성이 있더라도 중요한 건 시간이다. 산소 공급도 문제고 물 속에 오래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도 심각하다. 인간의 의지력으로 물리적인 환경을 극복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선체가 워낙 크다보니 생존에 대한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지을 순 없다.

 

해상크레인과 플로팅 도크 투입이 생존자 구조라는 기적을 일으켜주길 온국민이 염원하고 있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