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4월 26일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을 제작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26일 오후 11시 15분 시작되는 방송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를 다룬다.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소제목의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침몰의 원인을 종합적인 살펴볼 예정이다.

 

그런데 방송 제작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담당 PD인 배정훈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문가 섭외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담당PD 트윗 내용 (이미지=트위터)

 

배 PD는 "이번 주 방송을 앞두고 의견을 구하던 학자들이 하나둘씩 인터뷰 약속을 취소해 버렸다"며 "점점 섭외가 힘들어지더니 끝내 불가능해져버렸다. 사고를 분석해줄 전문가들이 침묵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를 다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의 분석, 사고 당사자의 증언 등이 필요한데, 전문가들이 입을 닫아버림으로써 정확한 정보 전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그는 "소신껏 이야기하는 전문가는 무엇가에 의해 웃음거리가 되는 세상"이라며 "지금 모두가 신뢰를 잃어버린 세상에 살고 있다"는 심정을 전했다.

 

이어서 배 PD는 "선장님들이 방송을 꼭 봤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세월호 침몰 사고 방송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밝힐 세월호 침몰 사건 핵심이 무엇인지 기대된다", "PD님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지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제대로 세월호 침몰 사고를 다뤄줬으면 좋겠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를 다루는데 왜 학자들이 인터뷰를 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된다" 등 의견을 남겼다.

 

< IT조선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