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기자] CJ E&M이 방송과 게임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CJ E&M (대표이사 김성수 강석희)은 2014년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37억 원 성장한 4026억원 (YoY 9%), 영업이익은 72억원 성장한 115억원(YoY 171%)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방송사업부문 1703억 원, 게임사업부문 1286억 원,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 539억 원, 영화사업부문 498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사업부문은 전체방송광고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 <꽃보다할배>, <응급남녀> 등 앵커프로그램을 통한 프리미엄 광고 패키지 판매의 선전 및 콘텐츠 판매 매출 확대를 통해 총 17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사업부문은 <다함께 던전왕>, <세븐나이츠>, <샤이닝스토리> 등 신규 출시한 모바일 게임의 인기 및 지난 해 선보인 <몬스터 길들이기>, <모두의마블> 등의 안정적인 흥행이 전체 성장을 견인, 전년 대비 38% 성장한 128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모바일에서만 920억원을 벌어들이는 저력을 보였다.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은 <홍대광>, <응답하라1997 OST> 등 자체제작 음반/음원 확대, 온라인사업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비 15% 증가한 53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화사업부문은 865만 관객을 동원한 <수상한그녀>의 흥행 등으로 49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1분기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 1위 (37%)라는 성과도 기록했다.   

 

CJ E&M은 2분기, ▲방송 프로그램 <갑동이>, <댄싱9 시즌2>, <꽃할배수사대>, ▲국내 모바일 게임 <다함께 나이샷>, <차구차구>, 중국 텐센트 통해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 영화 <표적>, <우는남자>, <트랜스포머4>, ▲ 공연 <캣츠>, <헤드윅>, <신승훈콘서트>, <블락비콘서트>와 같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CJ E&M 관계자는 “CJ E&M은 앞으로도 방송사업에서 전통 미디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에서 콘텐츠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영화사업의 글로벌 사업 및 애니메이션 사업 확대에도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음악/공연 사업의 자체제작을 확대하고, 텐센트와의 공조로 게임사업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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