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공석 상태였던 금융감독원 감사에 김일태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이 내정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감원 감사에 김 본부장을 제청할 예정이다. 금감원 감사는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로 서열이 금융감독원장 다음이다.

 

이로써 금감원 감사 자리는 지난해 7월 감사원 출신인 박수원 감사가 퇴임한 이후 1년간의 공석을 채우게 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주승노 전 공직감찰본부장을 내정됐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의 재산을 편법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철회됐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안장근 법무부 감찰관이 내정됐지만,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 진상조사를 맡았던 경력이 보도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만 남긴 채 무산됐다.

 

새로 내정된 김 본부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김천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사관특채로 감사원에 들어가 자치행정감사국 과장, 경찰청 감사관, 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장 등을 거쳤고, 지난 2월에는 공직감찰본부장에 임명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며 공석 상태였던 금융감독원 감사에 김일태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이 내정됐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