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한 PC는 '케이스' 선택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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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20:00 | 수정 2014.08.08 10:09

 


[IT조선 최용석]
여름철은 긴 휴가와 방학으로 그 어느 때보다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한 시기다. 하지만
게임을 돌리기 위한 PC는 1년 중 가장 견디기 힘든 계절이기도 하다.
높은 기온과 습도는 PC가 고장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데 가장 큰 ‘적’이기 때문이다.


 


무덥고 습한 여름철
PC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실내의 온도와 습도, PC의 설치장소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케이스’다. 케이스만 잘 골라도
여름철은 물론 사시사철 안정적인 PC 사용이 가능하다. 엠제이테크놀로지의 '에너지옵티머스
T  USB3.0' 케이스와 함께 여름철 쓰기 좋은 케이스 선택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엠제이테크놀로지 에너지옵티머스 T  USB3.0 케이스


 


 


여름철을 위한
PC케이스 선택 조건 1순위는 ‘통풍’


 


PC 내부에는 CPU와
그래픽카드 같이 뜨거운 열이 많이 발생하는 부품이 많다. 물론 이들처럼 열이 많은
부품들은 강제로 그 열을 식히기 위한 방열판(히트싱크)과 팬으로 구성된 쿨러가
장착되어 있다. 하지만 조금만 PC를 사용해도 PC 내부는 쿨러를 통해 방열된 열기가
그대로 쌓여 온도가 올라가고, 내부 온도가 올라가면 쿨링 효율이 떨어져 열을 제대로
식히지 못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때문에 여름철 PC
건강을 위한 케이스 선택의 첫째 조건은 바로 ‘통풍’이다. 케이스 내부에 고인
뜨거운 공기를 신속히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의 찬 공기를 내부로 빠르게 공급해야만
원활한 쿨링이 가능해진다. 습기 역시 마찬가지다. 습한 공기는 한 곳에 뭉쳐서 잘
이동하지 않는 성질을 띄기 때문에 통풍 성능이 중요하다.


 


특히 '배기(排氣)',
즉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이 중요하다. 외부의 찬 공기를 빨아들이는
것 보다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신속히 배출하는 것이 쿨링에 있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뜨거운 내부 공기의 빠른 배출을 위해 120mm 배기 팬이 달린 제품을 추천한다


 


요즘 나오는 어지간한
케이스들은 기본적으로 뒤쪽에 배기용 팬 1개는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1만원대의
저가형 제품도 예외는 없다. 물론 저가 제품에 장착된 80mm 팬만으로도 최소한의
배기가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120mm 이상의 큼직한 팬이 달린 제품을 추천한다. 당연히
팬의 크기가 클수록 같은 시간 더 많은 공기 배출이 가능하고, 그만큼 PC 내부의
온도를 더욱 빠르게 낮출 수 있다.


 


고급형 제품은 케이스
뒤쪽뿐만 아니라 상단에도 1개 이상 팬을 갖춘 제품이 있다. 마찬가지로 팬이 많을수록
좋지만, 위치 특성상 케이스 내부로의 이물질 유입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1~2개 정도가
적당하다.


 




케이스 전면 팬은 초고사양 PC가 아닌 이상 1개면 충분하다


 


케이스 전면의 팬은
‘흡기(吸氣)’, 즉 주로 외부의 찬 공기를 내부로 빨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위에서
말했듯 케이스의 통풍 구조에서 배기가 흡기보다 더 중요하다. 아무리 찬 공기를
많이 넣어줘도 배출이 잘 안되면 소용이 없다.


 


물론 전면 팬이 있으면
‘좀 더 빠르게’ 외부 찬 공기를 내부에 공급할 수 있어 쿨링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보통 2만원대 이상의 제품들부터 1개 이상의 120mm급 전면 팬을 갖추고 있다. 너무
많아도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초고사양 PC가 아닌 이상 1개만 있어도 충분하다.
오히려 팬이 너무 많으면 팬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시끄러워질 수 있다.


 


 


내부 통풍을 돕는
부가 기능 ‘선 정리 홀’과 ‘하단 파워’


 




잘 갖춰진 케이블 정리 홀은 내부를 깔끔하게 만들어 통풍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최신 케이스들은
각종 케이블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선 정리 홀’을 제공하는 제품이 많다.
복잡하게 엉켜있는 케이블들은 미관상 보기도 안 좋지만, 내부 공기 흐름을 방해해
통풍 효과를 그만큼 떨어뜨린다. 선 정리 홀이 잘 갖춰져 있으면 남는 케이블들을
여유공간인 케이스 반대편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통풍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물론 선 정리 홀을
제공한다지만 대충 뚫려있는 ‘시늉’만 하는 제품들도 있다. 제품 소개 자료 등을
잘 보고 적당한 위치에 충분한 홀을 제공하는지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단 파워 구조는 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저가 제품에선 상단 방식이 유리할
때도 있다


 


또 파워서플라이가
독립적으로 냉각되는 ‘하단 파워 구조’의 케이스들도 크게 늘었다. 파워가 독립
냉각되어 안정성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분명 좋은 기능이다. 그렇다고 기존의 상단
장착 방식도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뒷면 팬이 부실한 저가형 케이스에서는 자체
팬으로 공기 배출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상단 파워 장착 형태가 더 유리한 점도
있다.


 


 


외부 먼지 유입을
위한 ‘방진 필터’도 권장 요소


 


하지만 아무리 팬이
많고 통풍 구조가 좋아도 내부에 먼지와 같은 이물질들이 유입되면 오히려 상황이
나빠진다. 각종 먼지나 이물질이 팬이나 쿨러에 쌓이면 쿨링 성능이 크게 떨어지고,
소음이 발생하기 쉽다. 또 습도가 높은 장소에서 내부에 먼지가 많이 쌓이면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벌레 등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다.


 




충분한 쿨링 팬 못지 않게 '방진'을 위한 기능도 중요하다


 


때문에 통풍 기능
못지 않게 외부 먼지의 내부 유입을 막기 위한 ‘방진’ 기능도 중요하다. 쿨링 기능을
강조한 케이스 중에는 전면에 금속 그물망인 메쉬(mesh)를 채택한 제품들이 많다.
하지만 메쉬 구조만으로는 외부 먼지나 이물질을 완벽히 차단할 수 없다.


 


그래서 고급형 제품들은
내부에 추가적으로 스폰지나 좀 더 촘촘한 그물망 형태의 필터를 내장한 제품들이
많다. 하단 파워 방식 케이스도 파워용 먼지 필터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그래도 아주 미세한 먼지까지는 완벽하게 막을 수 없는데다, 필터 또한 먼지가 쌓이면
오히려 통풍을 방해하기 때문에 어떠한 케이스든 주기적인 청소는 필수다.


 


그 외에 케이스의
조립 편의성이나 부가기능, 디자인 등은 사용자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통풍’
기능만 확실해도 무덥고 습한 여름철 PC를 더욱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


 


평소
멀쩡하던 PC가 여름철이 되어 자주 다운되고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면 내부 쿨링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잘 고른 쿨링 케이스 하나로 내 PC의 건강을 지키고
보다 즐거운 여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최용석 기자 r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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