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준혁] 인피니티가 고성능 스포츠 세단 ‘Q50 오 루즈’ 프로토타입을 이용한 특별한 레이스를 지난 21일 펼쳤다. 이번 레이스는 Q50 오 루즈 모델명에 영감을 준 고속 급회전 구간, 오 루즈(Eau Rouge)가 포함된 벨기에의 스파-프랑코샹 레이스 서킷에서 진행됐다.

 

4회 연속 F1 월드챔피언이자 인피니티 퍼포먼스 디렉터인 세바스찬 베텔이 Q50 오 루즈의 강력한 성능을 직접 선보이는 자리로 주목 받았다. 베텔은 Q50 오 루즈 프로토타입 개발 작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Q50 오 루즈는 지난 1월 2014 북미 국제 오토쇼를 통해 최초로 디자인 컨셉이 공개된 후, 4월 베이징 오토쇼에 연이어 소개되며 퍼포먼스 카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고 있다. Q50 오 루즈는 F1에서 영감을 받은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3.8 리터 트윈터보 엔진이 뿜어내는 최고출력 560마력과 61.2kg.m의 최대토크를 바탕으로 약 96km/h 도달 시간 4초 미만을 기록한다.

 

베텔은 “올해 초 처음 Q50 오 루즈를 운전했을 때와 비교해 조향 및 서스펜션 부분에서 확연한 기술적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폭우로 인해 트랙이 완전히 젖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구간에서 Q50 오 루즈의 강력한 힘을 경험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피니티는 Q50 오 루즈의 생산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 사진=인피니티

 

김준혁 기자 innova33@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