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데이터 폭증에 따른 기가인터넷 망구축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 등 통신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 사회는 생활수준 향상, 네트워크 발전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에는 IPTV, 고화질CCTV, 영상회의시스템 등 대용량 영상 서비스까지 등장, 안정적 네트워크망 구축이 이슈가 됐다. UHD TV, 다채널 동시 영상 방송 등의 확산도 가입자들이 더 빠르게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세상의 개막을 요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요구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기가 인터넷이 가능한 지역을 전국 9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노력에 부응하고 새로이 도래하는 기가 시대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기가 인터넷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부터 참여해 서비스 제공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가 인터넷 교육 장면 (사진=LG유플러스)

 

기가 인터넷 선도 시범사업은 미래부 산하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이 LG유플러스를 포함한 통신사업자 및 케이블사업자들과 함께 현재보다 10배 빠른 유무선 기가급 네트워크 기반조성을 위해 추진 중이다. 매년 사업자별로 시범망을 구축하고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85개 시를 기준으로 시범서비스 지역을 점차 넓혀 나가고 있다.

 

아울러 시범사업에서는 기가인터넷의 고속 광대역 전송 장점을 충분히 이용하고 실생활에 편리함을 도모할 수 있는 응용서비스를 개발한 후 모집된 가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기가인터넷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기가인터넷 관련 신기술 개발과 함께 시범사업에 적용하는 과제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1년 LG전자 창원 기숙사의 기가인터넷망 구축제공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경기도 파주의 12개단지, 2013년에는 경기도 남양주 3개단지, 대전시 유성구 도안신도시 4개단지, 대전시 서구 3개단지, 경기도 성남 1개단지 등 총 4개지역 11개단지를 대상으로 기가인터넷 서비스망을 구축했다.

 

올해는 아직까지 기가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4개지역(구미, 포항, 익산 및 계룡시)에 시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10월 초부터 가입자에게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신국사의 전송용량 증설, 가입자 광케이블망 보강 및 가입자 가정 내 케이블 보강 등 서비스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이터 전송의 광대역화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현재 구현할 수 있는 IT기술이 서로 연결되면 원격교육 및 원격진료 등의 사용자 맞춤형으로 생활의 편리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기가 인터넷 사용자들은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IPTV, 감성형 온라인 게임 등 각종 오락을 즐기며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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