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의 부모가 18번째 생일을 맞은 딸의 생일 케이크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9일에 수습한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가 황지현양으로 밝혀졌다.

 

황양의 부모는 진도군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 황지현양의 18번째 생일을 맞아 생일케이크에 초를 켜고 축하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 당시만 해도 사고 197일만에 수습된 시신의 주인공이 자신들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이었다.

 

황지현양은 황씨 부부가 7년여만에 가진 늦둥이 외동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빈소 한편에 자리한 '단원고 2학년 친구들. 잊지 않을게. 돌아와 줘서 고마워'라고 적힌 조화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난 28일 오후 5시 25분께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시신을 발견했으나 거센 유속 때문에 수습에 어려움을 겪다가 하루 뒤인 지난 29일 오후 5시 19분께 민간 잠수사를 투입, 한 시간여 만에 시신을 수습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습한 시신의 DNA 분석 결과 황지현양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정말 돌아와줘서 고맙습니다",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다른 희생자도 돌아와주길", "세월호 295번째 희생자 확인, 아직 찾지 못한 희생자 부모들도 가슴 아팠을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IT조선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