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랙 프라이데이가 PDP TV 구입의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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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훈
입력 2014.11.01 11:43 | 수정 2014.11.01 11:43


[IT조선 이상훈]
LG전자가 PDP TV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큰 TV 시장인 미국에서도 앞으로 PDP TV를 구매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미
삼성전자도 지난 7월에 PDP TV 생산 종료를 확정한 상황에서 LG전자까지 생산하지
않게 되면 대형 TV 제조사들 가운데 PDP TV를 제작하는 곳은 남지 않게 된다.


 


소니와 샤프는 애당초
PDP TV를 생산하지 않았고 파이오니아의 PDP TV 사업부를 인수했던 파나소닉 또한
2013년부터 PDP TV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


 



▲ LG전자의 펜터치 PDP TV(사진=LG전자)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현재 유통된 PDP TV가 연말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대규모 바겐세일 중 대부분
소진돼 올해 말 이후 더 이상 미국 소매점에서도 PDP TV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PDP TV가 100%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아직 일부 중국 기업이 PDP TV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제품들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 IHS는 이 중국 내에서
소비되는 PDP TV도 2016년 이후로는 더 이상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PDP TV는 생산 초기에
LCD TV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비롯해 넓은 시야각,
따뜻하고 부드러운 톤의 색상, 빠른 응답속도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2010년
이후 LCD TV가 LED 백라이트 유닛을 사용하면서 두께 면에서 PDP TV보다 크게 얇아졌고
화면 크기, 반응속도, 명암비 등에서 비약적인 성능 향상이 이뤄지면서 PDP TV의
장점이 대부분 사라졌다.


 


PDP TV는 가스가
채워진 픽셀들이 전류와 충돌할 때 서로 다른 색을 만들어 영상을 구현한다. 반면
LCD TV는 백라이트 유닛이 컬러 필터를 통과해 액정(Liquid Crystal)으로 된 스크린을
거치며 색상을 만들어낸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LCD TV의 뒤를 잇는 TV로 각각 퀀텀닷 TV와 OLED TV를 밀고 있다. 퀀텀닷(양자점)
TV는 LCD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방식이다. LCD TV의 광원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LED 대신 퀀텀닷을 사용해 R/G/B 색상의 재현성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밝기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방식은 같은 LCD 패널을 사용하지만
퀀텀닷 소재를 입힌 필름만 덧붙이면 돼 제조원가 상승을 줄일 수 있다.


 


현재 소니와 일부
중국 제조사들도 퀀텀닷 TV를 개발하고 있어 내년부터 퀀텀닷 TV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OLED TV를 집중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LG전자는 퀀텀닷 TV의 등장에 역시 퀀텀닷 TV를 내놓으며 맞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OLED TV가 LCD/LED TV보다 비싸 여러 제조사들이 퀀텀닷 TV를
집중적으로 출시할 경우 지금까지 만들어 온 OLED TV 시장이 위축될 것을 염려하고
있지만 시장이 퀀텀닷 TV를 중심으로 재편될 경우를 대비해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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