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구글이 안드로이드TV용 앱을 대상으로 등록 전 사전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7일 PC월드 등 외신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정보 페이지를 통해 향후 TV앱을 구글 플레이에 등록하기 전 DPAD 및 게임패드 등과의 호환성을 심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구글 앱스토어는 개방성 원칙에 따라 누구나 등록할 수 있었는데, TV앱은 예외적으로 사전 심사제를 운영하게 됐다.

 

안드로이드TV는 구글TV에 이어 등장한 두 번째 스마트TV 플랫폼으로, 크롬캐스트의 핵심기능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게임 등 일부 기능을 강조했다. 이는 TV용 플랫폼에서 기존의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TV용 앱의 사전심사는 관련 시장을 더욱 키워보겠다는 구글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안드로이드TV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의 연계성이 좋고, 사용자가 대화면에서 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장조사업체 애틀라스 관계자는 "안드로이드TV에서 얼마나 많은 앱을 이용할 수 있느냐보다 퀄리티가 얼마나 좋으냐가 중요할 것"이라며 "구글이 게임패드와의 호환성 여부를 직접 언급한 만큼, 향후 게임의 이용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