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인켈(대표 김상중)이 최근 자체 개발한 스트리밍 동글을 美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미국 전역에 공급하게 됐다.


인켈에서 출시한 제품은 스틱 형태의 동글(Dongle)로, TV의 HDMI 단자에 꽂아 와이파이(Wi-Fi)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해 각종 영화, 드라마, 뮤직 등의 콘텐츠를 풀HD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는 장치다. 블루레이 디스크(BD) 플레이어와 같은 기존 영상 매체를 대체할 차세대 네트워크 비디오 플레이어다.

인켈은 국내 시장보다는 TV용 스트리밍 동글 시장이 활발한 미국을 우선 출시 국가로 선정하고 미국의 대형 유통 업체와 손잡고 미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각종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하는 자회사를 보유한 美 유통 업체는 차세대 스트리밍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의 시장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뛰어난 인켈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사진=인켈
사진=인켈
또한 인켈은 국내보다는 네트워크 통신 환경이 빈약한 미국의 통신 환경과 서비스 제공 업체와의 네트워크 스트리밍 환경을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인켈의 사업담당과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가 약 1달 이상을 미국 현지에 머물면서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켈 관계자는 "인켈 제품은 미국 내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2월 초부터 시장에 공급되며, 국내에는 내년 1/4분기 중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