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쥔 샤오미 CEO "'HW·SW·인터넷' 3박자 융합이 성공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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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1 12:58 | 수정 2014.12.21 14:37

[IT조선 최재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업체 '샤오미'의 수장이 자사 성공 전략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지난 19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중국 북경 중관촌에 위치한 샤오미 본사를 방문해 레이쥔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졌다.

레이쥔 CEO는 지난 2010년 샤오미를 창업했다. 샤오미의 주요 매출 품목은 스마트폰이며 지금까지 약 2611만대를 판매했다. 올해 말까지 판매목표는 6000만대다. 이미 중국에서는 3번째 규모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오른쪽)과 레이쥔 샤오미 CEO가 회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미래부)

이날 면담에서 레이쥔 CEO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하드웨어 조립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인터넷 등 융합된 샤오미의 서비스가 다른 기업보다 혁신을 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이 '융합', '조화' 등을 통한 시너지 전략은 최근 급성장세를 타고 있는 중국 기업들읜 신무기로 자리잡고 있다.

올리버 우 화웨이 디바이스 동아시아지역 총괄은 지난 11일 한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화웨이’라는 기업은 단말기만을 취급하는 기업이 아닌, 네트워크 통신장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을 함께 제조하는 곳"이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즉, 단말기 하나만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시점은 지났으며, 단말기를 통한 새로운 먹거리를 먼저 선점하는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리레이 샤오미 홍보담당 시니어 매니저는 "샤오미가 다른 회사와 다른 점은 제조사가 아니라 인터넷 회사라는 점"이라며 "우리는 원래부터가 하드웨어 회사가 아닌, 하드웨어는 단지 회사를 이루는 일부분일 뿐이고 수익을 내는 원동력은 인터넷 서비스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회동에서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샤오미가 고객 참여를 통해 단기간에 중국 시장을 장악했듯이 한국 창업기업들도 같은 방식으로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느냐"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레이쥔 CEO는 "많은 방법 중 하나겠지만, 핵심은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라며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들이 적극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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