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브로드밴드 수용증가와 단말기의 다양화로 인해 사업자들의 정책관리 솔루션에 대한 변화 요구가 일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정책관리 솔루션 기업은 화웨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인포네틱스리서치는 27일 전 세계 사업자의 정책관리 솔루션 도입 전략과 벤더 리더십 서베이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통신사업자들이 꼽은 최고의 정책관리 회사는 화웨이였으며, 뒤를 이어 에릭슨이 2위, 오픈넷과 오라클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정책관리 솔루션 제품 선정 조건으로는 신뢰성과 성능 확장성이 가장 우선시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관리 솔루션 벤더 점유율(그래프=인포네틱스)
정책관리 솔루션 벤더 점유율(그래프=인포네틱스)
특히 응답사업자의 13%만이 NFV(가상네트워크기능)로서 정책관리 소프트웨어를 운영하고 있는 반면, 57%는 2016년에 도입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덧붙여 32%의 응답자는 2016년 정책관리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쉬라 르바인 인포네틱스 정책관리솔루션 분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차세대 정책관리 솔루션은 브로드밴드 수요증가와 사용자 디바이스의 다양화 등과 관련된 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해 등장했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결국 솔루션 공급업체들이 기존의 제품을 정비하고 재정립에 나섬에 따라 정책관리 벤더의 점유율 지형에 변화를 몰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정책관리 솔루션이 반드시 다루어야 하는 사업자의 요구사항들이 분출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 많은 벤더들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포네틱스의 이번 보고서는 정책관리 솔루션을 구축했거나 2015년 말에 도입을 계획 중인 아태, 라틴아메리카, 북미,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23개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정책관리 비지니스, 사용케이스, 통합노력, 솔루션 선정 기준 및 선호하는 공급업체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