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앱을 공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새로운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 앱은 앞서 전 세계 25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프리뷰 버전을 기반으로, 총 3000여대에 이르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피드백이 반영돼 정식으로 출시됐다.

특히 터치 기반으로 익숙한 PC용 오피스 기능들을 보다 손쉽게 태블릿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고안됐다.

MS 오피스 워드 앱(사진= MS)
MS 오피스 워드 앱(사진= MS)

워드는 텍스트와 이미지, 주석, 표, 차트 등이 태블릿 화면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제공되며, 변경 추적 및 노트 추가 등의 기능으로 문서를 리뷰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엑셀 스프레드시트는 수식, 차트, 테이블, 피벗테이블, 분류, 필터링, 주석 등을 모두 지원하며, 다양한 포맷과 비디오, 애니메이션 삽입 등이 지원되는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은 터치에 최적화된 편리한 페인터 툴 기능도 갖추고 있다.

MS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는 7인치 크기 이상의 ARM 기반 프로세서, 1GB 이상 램을 탑재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며, 10.1인치 이상 기기에서 문서를 생성하거나 편집하기 위해서는 오피스 365 구독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는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까지 지원하며, 5.0 롤리팝 버전을 지원하는 앱은 조만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인텔 칩 기반 안드로이드 기기 역시 올해 안으로 지원될 것이라고 MS는 덧붙였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